트럼프는 미국 원전을 한국이 지어주길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 부활 기조와 함께 원전 설비용량을 현재 100GW에서 오는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신규 원전 인허가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2030년까지 최소 10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추가 건설 규모만 300GW, 원자로 약 300기에 해당하는 전례 없는 계획이다.
한수원과 WEC는 현재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 규모·지분 비율·사업 범위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회에서 “유럽보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히며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업계는 만약 합작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원전 산업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은 단가가 가장 높은 시장일 뿐 아니라 제3국 수출처럼 별도의 승인 절차도 필요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열린다면 굳이 프랑스와 경쟁하며 유럽에서 고전할 이유가 없다”며 “건설·기자재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