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일, 충청남도 공주의 무령왕릉
이 날 일본 왕실의 아사카노미야(朝香宮, 이하 조향궁)라는 이름(왕실 호칭)의 아사카노마사히코(朝香誠彦) 왕자가 백제 제25대 무령왕 왕릉(공주 송산리 제7호 고분)에 찾아와 제사를 지냈다.
조향궁 왕자는 한국에 건너오기 직전에 도쿄의 황거에서 지금의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윤허를 받고 공주에 왔다. 조향궁 왕자는 일본 왕실에서 직접 가지고 온 고대 일본 왕실의 향(香)을 향로에다 피우며 제삿술과 제사용 음식물 등 제물을 진설하고 무령왕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절을 올렸다.
지금의 아키히토 일왕의 당숙인 조향궁 왕자는 제사를 모시고 나자 공주 시내의 공주시청으로 오영희 공주시장을 시장실로 찾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조향궁 왕자는 일본 왕실에서 가지고 온 향로와 향을 무령왕릉 제사 기념으로 오영희 공주시장에게 직접 기증했다. 그가 오영희 공주시장에게 기증한 향은 1300년 전에 일본 왕실에서 침향목(沈香木)으로 만든 일본 왕실 제사용의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