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팔린 LCD 절반이 "한국産"(종합)
| 기사입력 2011-05-11 13:41 | 최종수정 2011-05-11 13:44
LG필립스LCD가 개발한 두께 1.3㎜의 초슬림 휴대폰용 TFT LCD(자료사진)디스플레이서치 조사..수량.금액 LG 1위-삼성 2위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TV, PC,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패널의 절반이 한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대면적 TFT-LCD 출하량 리포트"에 따르면 9인치를 초과하는 TFT-LCD 패널의 올해 1분기 총 판매 대수는 1억6천384만대로, 작년 1분기(1억5천620만대)보다는 늘었으나 4분기(1억7천645만대)와 비교해서는 약간 줄었다.
대면적(Large Area)은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용 등을 제외하고 9인치가 넘는, 다시 말해 9.1인치 이상의 PC 모니터나 노트북, TV,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TFT-LCD를 일컫는다.
1분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4천379만8천대로 26.7%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이 3천772만9천대(23%)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를 합하면 세계에서 팔리는 대면적 TFT-LCD의 49.7%가 한국산인 셈.
한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7.2%에서 2분기 46.4%로 낮아졌다 3분기 49.8%, 4분기 51.8%로 높아졌으나 올해 1분기 다시 약간 내려갔다.
1분기 시장에 LCD 제품을 내놓은 업체는 모두 17곳으로, 한국의 두 업체에 이어 치메이 이노룩스(奇美電), AUO(友達光電) 등 대만 업체가 17.5%, 17.4%의 점유율로 3~4위에 올랐다.
품목별로 TV용은 5천10만5천대로 LCD 시장의 30.6%를 차지한 가운데 업체별로 LG디스플레이 1천220만3천대(7.4%, 이하 전체 LCD 시장에서의 점유율), 치메이 이노룩스 1천56만6천대(6.4%), 삼성전자 1천53만5천대(6.4%), AUO 808만대(4.9%), 샤프 405만4천대(2.5%), 파나소닉LCD 290만대(1.8%) 순이다.
LG디스플레이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치메이 이노룩스와 삼성전자가 2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AUO가 4위, 일본 업체가 5~6위를 차지한 것.
PC 모니터용은 4천947만9천대가 출하돼 30.2%를 차지했으며 LG디스플레이가 1천270만2천대(7.8%)로 수위에 올랐고 치메이 이노룩스 1천164만9천대(7.4%), 삼성전자 912만9천대(5.6%), AUO 774만대(4.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SDI가 개발한 초박형 TFT-LCD 0.74mm 얼티밋 슬림모듈(자료사진)노트북용 LCD(4천399만4천대, 26.9%)는 LG디스플레이 1천442만1천대(8.8%), 삼성전자 1천200만6천대(7.3%), AUO 906만5천대(5.5%), 치메이 이노룩스 462만5천대(2.8%) 순이었다.
한편, LCD 값이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평균 판매가격(AUP)이 떨어져 1분기 글로벌 시장 규모는 175억달러로, 출하량이 훨씬 적었던 작년 1분기(216억3천만달러)와 비교해 많이 축소됐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45억3천210만달러로 25.9%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44억4천750만달러(25.6%)로 근소하게 뒤를 이어 한국 업체가 금액 면에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만의 AUO(16.5%), 치메이 이노룩스(15.6%)가 뒤를 이었다.
모니터용과 노트북용은 LG디스플레이의 판매액이 각각 10억3천630만달러, 7억260만달러로 삼성전자(6억5천30만달러, 5억8천240만달러)보다 많았고, TV용은 삼성전자(28억170만달러)가 LG디스플레이(24억7천360만달러)를 앞질렀다.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