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녹색 도로 기술 선진국에 수출
| 기사입력 2011-11-24 02:44 
[앵커멘트]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도로 포장용 아스콘을 생산할 수 있는 국산 녹색 기술이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됐습니다.
기술력과 경제성이 외국 제품에 비해 훨씬 뛰어나 미국이나 유럽 등에도 수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강소성의 고속 도로 공사 현장
일반 도로 공사와는 달리 매캐한 냄새나 뜨거운 연기가 심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기술이 적용된 겁니다.
기존 아스팔트용 아스콘은 1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아스팔트와 골재를 가열해 제작하지만 중온 아스팔트는 이보다 5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아스콘을 만듭니다.
따라서 석유연료 사용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이나 시공 중에 발생하는 유해가스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도로포장 뒤에도 빨리 도로가 식기 때문에 기존 아스팔트보다 2시간 일찍 교통 개방이 가능해 이차적인 사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 비밀은 아스콘에 투입하는 첨가제에 있습니다.
[인터뷰:황성도, 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실]
"저탄소 아스팔트 포장 공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가제는 석유화학제품에서 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복합해서 만든 새로운 첨가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이미 개발이 진행됐지만 국산 첨가제는 기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우리의 중온 아스팔트 도로가 시험 시공됐고 결국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천승한, 금호석유화학 수석연구원]
"전세계적으로 유가 상승이나 온실가스 감축 때문에 저탄소 친환경 도로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시장은 수년 내에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산 녹색 도로 기술이 선진국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새로운 건설 수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sid1=308&oid=052&aid=000038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