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의 7종의 교과서에 있는 86개항 가운데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사례
1. 태평양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으로 미화
2. 조선과 청의 조공 체계를 종속관계로 기술
3. 위안부 관련 기술 생략
4. 고대사 부분 중 한반도를 통해 문화를 받아들인 내용 삭제
5. 임진왜란 관련 내용 중 ‘침략’ 단어 사용 금지
6. 임진왜란을 ‘조선 출병’이라고 표현
7. 명성황후 시해등을 서술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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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신라는 4세기에 건국"
일본의 대부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는 기원전에 건국된 백제와 신라가 이보다 한참 늦은 4세기 무렵에 건국된 것으로 서술.
지츠교출판(實敎出版)이 발간한 일본사B 교과서 44쪽에는
"한반도 남부는 많은 소국들로 구성된 마한-변한-진한 3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4세기 중엽 무렵 마한에는 백제(4세기 중엽∼660년)가, 진한에는 신라(4세기 중엽∼935년)가 일어나 각각 소국을 통일하고 건국하였다"
야마카와출판사(山川出版社)의 신일본사 30쪽에도 "4세기 전반에 마한에서 백제가, 진한에서 신라가 건국했다"고 쓰여 있다.
심지어 산세이도(三省堂)판 일본사B 388쪽에는 도표로 "391년에 왜인이 도해(渡海)하여 백제·신라를 무너뜨리고 신민(臣民)으로 삼다"는 내용이 버젓이 나오고 있다.
일본이 통일신라와 발해를 조공국으로 간주했다는 주장도 교과서에 나타난다.
지츠교출판의 일본사B에는 "일본은 신라를 조공국으로 간주했는데…더욱이 727년부터 당과 대립하고 있던 발해가 사자를 보냈는데, 일본은 조공국으로 간주했다"고 나와 있다.
"조선 민중이 왜구에 참여"=
일본 교과서는 한국의 중세·근세 역사의 경우 "왜구와 임진왜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왜구가 나타난 이유는 당시 고려 정치의 난맥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임진왜란도 일본이 명으로 진출하기 위해 출병한 것"이라는 악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
지츠교출판에서 발간한 일본사B에는 "조선의 민중 중에서는 "왜구"라고 스스로 칭하고 고려의 지배에 저항하는 자도 출현하였다. 이들은 민족과 국경을 초월하여 연합하고, 사람과 물건, 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고 서술했다.
야마카와출판사판 신일본사에는 "왜구는 일본의 쓰시마, 이키, 마쓰라 지방과 조선의 제주도 등에 거주하는 해민을 포함하고, 한반도와 명의 해안지역에서 국경을 초월하여 활동한 집단"이라고 명시하고있다.
임진왜란의 경우 야마카와출판사판 고교일본사에는 "히데요시는 동아시아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기 위해 우선 명을 정복하려고 해서 그 선도역을 조선 국왕에게 기대했다. 조선이 이것을 거부하여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에 출병했다"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조선 침략을 미화했다.
동학운동은 농민반란=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용어사용에서 일부 일본교과서는 "농민반란"으로 표기하고 있다.
야마카와출판사의 일본사A는 "농민반란(갑오농민전쟁)", 일본사B는 "농민반란(갑오농민전쟁, 동학의 난)", 신일본사B는 "농민반항이 일어나 확대되었다(갑오농민전쟁·동학의 난)" 등과 같이 나오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비록 일본이 괄호를 통해 갑오농민전쟁이라는 표현을 넣었지만 우리의 중·고교 교과서에 표기된 동학농민운동과는 다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경영하면서 공업화를 이루었다는 문장도 발견
다이이치학습사(第一學習社)에서 발간한 일본사A에는 "닛산·니시쓰 등 신흥재벌이 만주·조선으로 진출했던 점이 주목된다…흥남공장은 황산암모늄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콘체른으로 발전했다. 여기로의 전력공급을 위해 압록강에 수풍댐을 건설했고, 수풍발전소는 70만㎾의 능력을 가진 세계 굴지의 발전소가 되었다"고 서술했다.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삭제=
이전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비해 2007년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는 종군위안부와 관련해 "강제연행" 등 일본에 불리한 내용이 상당수 빠져 있는 것이 확인.
종군위안부와 관련해 일본군의 관여와 책임도 명확하게 기술되지 않았다.
다이이치학습사판 윤리교과서의 경우 2006년도 검정에선 "조선인 여성을 중심으로 각종 구실을 붙여서 권유하거나, 강제연행해서 종군위안부로 삼았다"고 서술
2007년도 검정본에는 "조선인을 중심으로 많은 여성이 위안부로서 전지에 보내졌다"고 표현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3종의 역사교과서에는 종전 검정에 비해 종군위안부를 위한 "기금"조성이 새롭게 추가돼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이 성의를 다하는 것처럼 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쇼출판사(東書出版社)가 발간한 일본사A에는 "그동안 모금을 통해 종군위안부였던 사람들에게 일시금을 지급할 목적으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이 발족하고…이러한 사실들은 국제적인 인권인식의 고조를 반영한 것이다"고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