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볼튼 신임 감독 "창조적인 축구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0-01-11 20:36
[볼튼 = 조정길] 볼튼의 오웬 코일 신임 감독이 11일 오전(현지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부임 후 첫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당초 기자 회견 예정 시각보다 약 20분 지연된 오전 9시 20분에 시작된 기자 회견은 방송, 지면, 라디오 순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오웬 코일 감독은 첫 기자 회견에서 기존 볼튼의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시했다. 볼튼의 기존 "뻥축구"에서 "창조적인 축구"로 스타일 변화를 선언했다.
그는 "볼튼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조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승점을 획득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부임 첫날부터 팀의 스타일을 갑작스럽게 변화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점차 스타일에 변화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코일 감독은 번리를 떠나 볼튼 감독직을 수락할 때까지 많은 심적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특히 번리 팬들과 2년간 정이 많이 들었는데 그들을 떠나려니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번리 팬들의 실망감도 충분히 이해한다. 처음 번리 감독을 맡았을 때 팀은 챔피언쉽리그에서도 중위권 팀이었다. 2년간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이로 인해서 볼튼 감독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으로서 발전할 계기를 마련해준 번리 구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후, "하지만 감독이 좋은 성적을 거둬도 혹은 성적이 좋지 않아도 팀을 자주 옮기는 것이 축구계의 현실이다. 볼튼 감독직 제안을 받고 많은 갈등을 했지만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팀을 옮길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볼튼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코일 감독은 지난 여름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클럽 셀틱 감독직 제안을 거부하고 번리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볼튼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볼튼과의 인연이 큰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전적인 이유였다면 지난 여름 셀틱 감독직 제안을 수락했을 것이다. 셀틱은 어린 시절부터 내가 응원했던 팀이다. 하지만 셀틱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후, 볼튼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는 내가 선수 생활을 했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기자 회견을 마친 코일 감독은 볼튼 선수단과 첫 미팅을 가졌다. 코일 감독은 오는 17일 오후(현지시각) 아스날과의 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펌]goal.com
이청용의 입지에는 문제 없겠네요.. 확실해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