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초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부양초 수비진을 돌파하는 이승우
남아공 미니월드컵에서 바르사의 레이더망에 포착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작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9인제 미니
월드컵에서였다. 칠십리배 우승으로 대동초가 한국대표로 선발되었고, 전세계 40개국의 팀들이 모여 펼쳐진 미니월드컵에서 이승우는 발군의 활약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대회를 관찰하러 왔던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터 눈에 띄어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
"대동초가 한국대표로 뽑혀 미니월드컵에 나가게 됐거든요. 그 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터가 저를 좋게 보신 것 같아요.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때는 너무 놀라서 믿기지가 않았죠. (백)승호 형과도 연락해보려고 했는데, 스페인에 있어서 아직 연락하지는 못했어요.(웃음)"
대동초의 강경수 감독은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팀 스카우터들도 관심을 보였는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결국 작년 백승호와 비슷한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승호가 테크닉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면 승우는 좀 더 파워풀하다.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고,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한다. 드리블과 득점력이 뛰어나며, 필드에서의 몸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저돌적으로 돌파한다. 맹수와 같은 파괴력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대동초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클럽에 선수를 보내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U-13 대표팀에서 이승우를 지도하고 있는 정정용 감독 역시 "일단 승호나 승우 둘 다 스페인 스타일에 적합하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승우를 설명하자면 움직임이나 기술 등에서 모두 훌륭하고, 무엇보다 영리하다. 또래 선수들보다 한 두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는데, 특히 공간창출능력가 매우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정 감독은 "다만 초등학교 축구의 특성상 혼자 볼을 치고 들어가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는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좀 더 필요하다. 영리한 선수인 만큼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승호 형과 선의의 경쟁을
대동초를 졸업하고 인천 U-15팀(광성중)에 입학한 이승우는 3월에 바르셀로나로 잠시 건너가 한 달여 동안 제반사항을 협의한 이후 귀국, 8월에 정식으로 바르셀로나로 떠날 예정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U-13팀(인판틸 B)에 소속되어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배우게 된다.
현재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U-14팀(인판틸 A)에서 10번을 달고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머나먼 타국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로 간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 하다. 이승우 역시 평소 동경하던 바르셀로나 축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백승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도 드러냈다.
"제가 대동초에 조금 늦게 전학 와서 승호 형과는 같이 뛰어보지 못했거든요. 혼자 기숙사에서 생활할 것 같은데, 팀은 다르지만 승호 형이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기뻐요. 바르셀로나의 패스 게임을 중심으로 한 축구를 좋아했는데, 그런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아요.(웃음)"
그러나 아직 장밋빛 미래만 이야기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다. 바르셀로나 유스는 워낙 재능이 뛰어난 유망주들이 득실득실한 곳이며, 이들 속에서 각 연령대별로 차근차근 올라가야만 A팀 유니폼을 입고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할 수 있다. 이제 만 13세인 이승우에게는 갈 길이 멀다. 이승우 역시 서두르지 않고, 한 발 한 발 전진한다는 각오이다.
"스페인까지 갔는데 절대 실패하고 싶지 않아요. 일단 승호 형을 뛰어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어요.(웃음)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한국인 최초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는 것이에요. 이 때는 승호 형과 같이 1군 무대에서 뛰어야죠.(웃음)"
"그리고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에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정상이 되고 싶고, 대표팀에서도 최정상이 되고 싶어요."
바르셀로나 인판틸B 팀의 정식유스로 입단하게 된 이승우 선수 !!
일본인의 바르셀로나 아카데미랑은 전혀 다르다 kkkk
비교하지 말아라 kkk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