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B는 지난 2010년 스페인 세군다 리가(2부 리그)에 속한 "프로팀"이다. 이 팀의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바르셀로나와 프로 계약을 맺은 "선택받은 자"들이다.
바르셀로나가 B팀 훈련에 17세 유망주 이승우를 참여시킨 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승우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그는 일주일간 호르디 비냘스 바르셀로나B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승우에게 바르셀로나B 훈련은 기량 향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다. 바르셀로나B에는 이승우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수준급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승우가 속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이번 주 스페인 산 세파스티안에서 열리는 컵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나 이승우는 FIFA로부터 받은 징계 탓에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를 두고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어차피 이승우가 유스 컵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면, 이미 또래와 비교할 때 기량이 월등한 그를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은 B팀에 합류시켜 훈련을 받게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맹목적으로 이승우를 신뢰하고 있다"며,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다. 그는 징계를 받기 전까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무언가 달라 보였다. 이승우의 기술은 그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지 언론에 따르면 1군 팀과 똑같은 포메이션과 전술을 활용하며 일관된 시스템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이 그동안 이승우를 리오넬 메시와 같은 포지션인 "제로톱" 자리에 기용해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그를 가리켜 "코리안 메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은 물론 최근 훈련에 합류한 B팀의 공식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이에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18세가 되는 내년 1월부터 그는 일단 후베닐A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승우는 1년 이상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모든 구단 관계자들은 이러한 공백기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쿠보(久保建英)와 이승우의 차이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