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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황재균, "총액 310만 달러" SF행...AGAIN "자이언츠맨"
기사입력 2017.01.24 오전 09:48 최종수정 2017.01.24 오전 10:09 기사원문댓글수214 63글자크기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 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 본문 프린트[일간스포츠 안희수]
황재균(30)은 2017년에도 "자이언츠맨"이다.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
황재균의 에이전시 GSI는 24일 샌프란시스코와 황재균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예상대로 스플릿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1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 달러를 받는다.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는 160만 달러다. 최대 310만 달러 계약이다.
KBO리그 위상을 떨어트리는 계약은 없었다. 지난해 이대호(35)가 시애틀과 계약하며 받은 보장 금액(100만 달러)보다 많다. 당초 황재균의 거취는 지난주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선수와 에이전트 모두 보장 금액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구단과의 협상에 공을 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인 팀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도 고위 관계자 포함 5명이 참관했다. 결국 "흙 속의 진주"로 평가되는 황재균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스카우트를 여러 명 파견하여 꾸준히 선수이 기량을 확인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와 계약 맺어 기쁘다. 선발 경쟁에 바로 뛰어들 기회를 줄 것이며, 선수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란다"며 황재균 영입 배경과 바람을 전했다.
황재균이 국내 구단과의 협상을 고사하고 도전을 선택한 직후, 샌프란시스코와 비슷한 조건으로 영입 제안을 한 팀도 있었다고 한다. 선택지가 늘었지만 선택은 샌프란시스코였다. 황재균의 에이전트 한 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에게 계속 눈이 간 게 사실이다. 협상에서도 선수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황재균도 같은 생각이었기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스플릿 계약을 감수하고 도전을 선택했다. "더 늦기 전에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좇아야 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긴 기다림과 인내 끝에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제 남은 건 경쟁 생존이다.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뎁스차트 최상단엔 에두아르도 누네즈(30)가 있다. 8시즌 통산 타율 0.273를 기록한 선수다. 다가올 시즌 외야 전향이 유력하다. 하지만 여전히 준비된 자원이 즐비하다.
일단 황재균은 자신감이 넘친다. 소속팀이 결정된 뒤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행보에 속도도 낸다. 25일 바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꾸준히 기초 훈련을 했지만 "지금도 야구를 할 몸을 만들려면 늦었다"고 했다.
소속팀은 달라졌지만 "GIANTS"가 새겨진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더 큰 거인이 될 생각이다. 황재균이 진짜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