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이 몽골에 연결한 지하 자원 수송 철도길]
내륙국가인 몽골은 유연탄, 동, 구리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계 인프라망
부족으로 광물자원 수출을 인근 중국, 러시아 지역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철도 및 해상운송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몽골의 풍부한 지하자원의 60% 정도를 중국이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몽골 가운데 특히 네이멍구(內蒙古)와 인접한 몽골 동부의 초이발산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초이발산은 석탄 1천520억t, 철광석 20억t, 인 20억t, 동 8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 그대로 "자원의 보고"다.
중국 영토인 네이멍구(內蒙古)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네이멍구의 아얼산(阿爾山)까지 거리가 433㎞에 불과하다.
2007년 초이발산에서 아얼산을 잇는 철도를 개설키로 몽골과 합의한 것도 초이발산의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다.
재정 부족으로 자체적인 자원 개발에 나서지 못하는 처지인 몽골로서도 중국의 이런 조치는 반길만한 일이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미 아얼산-지린(吉林)성 바이청(白城)-창춘(長春)-지린-훈춘(琿春)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놓여 있어 초이발산-아얼산 철도만 뚫리면 초이발산의 막대한 지하자원이 훈춘과 라진항을 거쳐 동해 뱃길로 창장(長江)삼각주 등 연해지역 공업벨트에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두만강 유역개발 전문가는 "이미 라진항을 확보, 동해 진출길이 열린 만큼 중국이 단기적으로는 몽골 자원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와 유럽으로 뻗어가는 길을 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초이발산-아얼산 연결 철도 건설이 라진항 개방을 계기로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