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식장이 여덟 곳이었어요. 다 직접 가보려고 계획을 짜다 아찔했어요. 한 곳 둘러보고 상담받는 데만 반나절씩 걸리니, 이걸 다 돌면 주말이 한 달은 통째로 날아가는 거예요. 발품이 능사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순서를 바꿨어요. 직접 투어 전에 웨딩박람회부터 갔어요. 식장 부스들 식대랑 홀 분위기, 포함 옵션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니 여긴 가볼 만 여긴 패스가 빠르게 갈렸어요.
후보를 좁히는 기준
확인 항목왜 보나보증인원·1인 식대실제 예산이 여기서 결정돼요홀 수용 규모하객 수와 안 맞으면 후보 제외대관·추가 옵션기본가 외 숨은 비용 파악이렇게 여덟 곳을 셋으로 줄였어요. 실제 투어는 그 셋만 갔고, 헛걸음이 하나도 없었어요.
안산이 후보 추리기 좋은 이유
안산웨딩박람회는 안산·시흥·군포 식장이 들어와서 비교 표본을 한 번에 모으기 좋았어요. 지역 식장 위주로 보니 실제 가볼 곳 추리기에 딱이었고요. 박람회에서 후보 좁히고 실제 투어 가는 순서, 시간 아끼는 데 이만한 게 없어요. 투어 갈 때 박람회 견적서를 챙겨 가면 협상 근거로도 쓸 수 있어요. 현장에서 박람회 때 이 조건이었다고 하면 맞춰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초대장이랑 예산선 정하는 건 기본이에요.
투어 갈 때도 요령이 있어요
후보를 셋으로 줄였다고 끝이 아니에요. 실제 투어는 같은 날 몰아서 가는 게 좋아요. 식장 세 곳을 다른 날에 따로 가면 비교가 흐려지거든요. 같은 날 연달아 보면 여기가 저기보다 홀이 밝네 같은 비교가 생생해요. 저는 하루에 셋을 다 돌고 그날 저녁에 결정했어요. 기억이 선명할 때 정하는 게 후회가 없어요. 그리고 안산권은 식장들이 가까이 모여 있어서 하루에 여러 곳 도는 동선이 짧아요. 그 점도 투어에 유리했어요. 박람회로 추리고 가까운 동선으로 투어하니 시간이 정말 절약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