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의 주력전차는 74식 전차와 90식 전차로 생산이 진행중인 90식 전차이다. 일본이 세계 최고의 전차라 자랑하는 90식 전차는 그 이면에 소량/저율 생산에 따른 가격 상승과 성능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일본의 방위청은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전차 계획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나친 예산소요와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불기 시작한 육상자위대의 전차전력 감축과 맞불려 개발 계획이 전면취소되기에 이르렀다.
방위청은 추진 중인 신전차 개발 계획의 전면취소로 차질이 발생한 차기전차의 도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한국이 개발중인 차기전차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형 차기전차는 가장 근시일 내에 개발완료가 가능하며 성능 역시 일본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한편 가격 면에서도 일본이 예상하고 있던 신전차의 도입가격에 비해 저렴함은 물론 현재 생산 중인 90식 전차와 비슷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 방위청과 육상자위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방위청 관계자의 정보에 의하면 일각에서는 미국의 M1A2 SEP 전차와 독일의 Leopard 2A6 전차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새로이 개발된 최신 장비를 선호하는 자위대의 특성과 기존의 자위대의 운용 전차들이 빠르게 구식화 되었다는 점 때문에 이미 기본형의 생산이 20년이 이상 지난 전차의 성능 개량형에 대해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기존 전차의 최신 개량형보다는 새로이 개발된 전차의 도입을 원하고 있어 경쟁자 없이 사실상 단독으로 한국형차기전차가 일본의 차기전차 사업에 후보로 지목되었다고 한다.
차기전차의 시험평가는 한국측의 시험평가시 일본측 관계자가 참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며 기동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창원 기동시험장에서 화력시험은 방위청 기술연구소의 시모키타(下北) 시험장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도입 수량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으나 자위대 전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74식 전차의 전면퇴역을 상정해 일본 전차 생산 역사상 가장 빠른 조달속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해진다. 방위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간 20~30량 이상을 조달할 것이며 차츰 조달 수량을 늘려 최종적으로 연간 50량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한국형차기전차 도입은 한국의 차기전차 도입시기인 2011년보다 다소 늦은 2015년부터 시작될 것이며 초도 물량은 부품 단위 수입 후 로템의 기술지원하에 일본내 조립생산 후 기술이전을 통해 면허생산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한다. 전차의 모든 부분에 한국제 부품이 사용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며 한국형차기전차의 센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 탈레스와 탄약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풍산 측이 기술이전에 난색을 표해 센서류와 탄약은 일본의 자국제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차기전차는 일본 측의 신전차 예상전투중량을 초과해 일본 측에서 중량 경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며 중량 부분은 로템과 미츠비시의 협의 후 결정될 것으로 방위청과 육상자위대는 전투중량을 50톤 이하로 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일본이 도입할 한국형 차기전차는 구조적인 한계 이내에서 최대한 경량화 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로템의 한 관계자는 캐로젤형 자동장전장치를 장착한 무인포탑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보여 한국과 일본이 차기전차가 외형상 많은 차이를 보일 수도 있음을 알려왔다.
방위청 기술연구소와 미츠비시의 기술단은 일정 마지막날 삼성테크윈 3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의 기동시범과 생산시설을 참관하였으며 삼성테크윈이 추진 중인 차기 자주포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다고 한다. 삼성테크윈 내에서 개념연구가 진행 중인 차기자주포는 50톤 이상의 중량을 가진 자주포로 전열화학포와 복합추진탄의 조합으로 50~70km대의 사거리 확보와 자동화에 의한 승무원수 축소(3명)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99식 자주포의 후속 자주포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일본이 비공식적으로 공동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