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으로부터 4천만 년 전(에오세 중기)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프람보사이테르(Frambocythere)속에 속하는 패충류 신종 프람보사이테르 레프릭타(Frambocythere replicta) n. sp을 경상북도 울진 성류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패프람보사이테르속에 속하는 패충류는 그동안 유라시아 대륙 서쪽 지역의 지층 중 백악기 초에서 신생대 제3기 에오세 중기에 이르는 지층에서 화석으로만 보고됐던 것이며, 이번 조사에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인 한반도의 울진 성류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과거 유럽지역에서 보고됐던 이 속의 다른 종들은 모두 지표수에서 서식한 반면, 이 신종은 지하수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지표수에서 지하수로 서식지 천이 과정을 통해 진화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멸종 위기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또 서식환경을 바꿔 동굴 생활에까지 적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진화학적 가치가 높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평가돼 국제적인 고생물학 저널인 "Journal of Micropalaeontology"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한편, 패충류란 갑각상강에 속하는 분류군으로 2장의 패각으로 덮인 몸길이 1mm 내외의 씨앗 모양의 소형 갑각류로 서식지에 따라 육수산과 담수산으로 나뉘며 지금까지 65,000여 종이 보고됐고 그중 13,000여 종이 현생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