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일본"이 "주식회사 한국"의 희생을 딛고 회복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도쿄와 서울의 분석가들을 인용해 일본 자동차 업계가 특히 엔저 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그 효과가 오는 4월 시작되는 일본의 새 회계연도 후반에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이 15개월 전만 해도 지극히 비관적이었으나 이달 들어 "엔 환율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음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블룸버그는 반면, 한국은 4년여 지속한 환율 효과가 종식되면서 충격이 지대하다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원ㆍ달러 환율이 이 수준에 이르면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치가 가장 크게 뛰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BOA 메릴 린치는 지난 22일 자 보고서에서 "한국 제조업이 그간 누려온 (환율상의) 구조적 유리함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 전자업계는 상황이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소니의 조지 보이드 대변인도 엔ㆍ달러 환율이 이제는 회사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