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에는 원자력시설 있다" 위협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북한 당 기관지가 "일본에는 원자력 시설이 있다"며 1940년대 히로시마·나가사키의 핵 참화를 시사하는 논평을 실었다.10일 도쿄에서 확인된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인터넷판은 "대조선 적대시 책동이 일본에 가져다줄 것은 파멸뿐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은 새로운 조선 전쟁(한국전쟁)에 대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장거리 타격을 중시하는 현대전에서 일본의 전 영토는 우리의 보복 타격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일본 땅에는 수많은 미군 핵기지들과 원자력 관련 시설들, 군사시설들이 곳곳에 있다"며 "일본은 20세기 40년대에 (히로시마, 나가사키시가) 입은 핵 참화와는 대비할 수 없는 엄청난 재난을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조선 전쟁 때 우리는 일본에 있는 침략 기지를 보복 공격할 능력이 없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인민군대는 일본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제 침략군기지들까지 격파해버릴 보복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