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느냐”(유니클로 회장)
“일본 정부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이온 사장)
일본 저가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과 유통업체 이온의 오카다 모토야(岡田元也) 사장이 11일 기자 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의 ‘소비세 환원 세일’ 금지 방침을 정면 비판했다. 각각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아베 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소비세를 5%에서 8%로 올리면서 유통업체가 ‘소비세 환원 세일’이라는 명분으로 세금 인상분만큼 가격을 인하하는 세일을 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하 경쟁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관련 법률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하지만 야나이 회장은 “소비세 인상분만큼 제품 가격을 인하해서 이전 가격에서 더 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저가 브랜드’로 급성장한 회사로 야나이 회장은 일본 1위의 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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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장을 통제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