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기, 세계 안전 평가 1위
1999~2011까지 12년간 무사망사고 기록...2008년 191개국중 안전평가 1위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항공기 사고로 외신과 국내언론에서 한국항공기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나 한국 항공기는 그동안 안전성면에서 세계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사고 수습본부는 한국항공기에 문제가 있다는 내외신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8일 발표하면서 보도에 언급된 사고와 등급평가 결과는 사실이지만 그동안 한국항공기는 세계로 부터 안전도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B747 화물기 추락사고(1999년), 대한항공 B747 괌 추락사고(1997), 2001년 美 FAA의 2등급 판정 등 최근 보도내용은 사실이지만 한국항공기는 1999.12∼2011.7월까지 12년간 국적사 무사망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며, 2008.5월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안전평가에서 전 세계 191개 회원국 중 세계 1위(국제기준이행률 98.89%)로 평가받는 등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90년대 후반 항공기사고 이후 안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항공법령· 제도를 대폭 정비하고, 항공안전감독관 채용 등 전문인력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기장 자격심사 강화, 항공기 공중충돌경고장치 장착 의무화(1999), 항공사 취항 전 안전검사 제도(운항증명)와 운항·객실승무원 승무시간 상한규정 신설(2001), 항공사 자율안전관리시스템 의무화(2008) 등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노력과 우수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