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이천5층석탑 환수 日 의원들에 협조요청
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2016년 11월 07일 월요일 제5면
송석준(새·이천·사진)국회의원이 일본에 보관 중인 이천 5층석탑 환수와 관련해 한일의원연맹과 일본 측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6일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이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개최된 상임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천 5층석탑 환수 당위성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이천 5층석탑은 이천시의 안녕을 담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라며 "조속히 환수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천 5층 석탑은 고려 초기 이천시 관고동에 세워진 이후 조선총독부가 1914∼1915년께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18년 일본 오쿠라토목조를 통해 반출됐다. 이후 지난해 4월 100년 만에 해체되어 별도의 창고에 보관중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누가봐도
조선풍 문화재입니다만
과거부터 반환 거부하고 있었던
↓
日 오쿠라재단, 5층 고려석탑 반환 거부
"문화재는 세계 공통의 유산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보관할 것"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이천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일제수탈 고려시대 오층석탑 반환이 또 한차례 좌절됐다.
도쿄 오쿠라 호텔 슈코칸(大倉集古館)에 있는 고려 5층석탑 반환을 둘러싸고 21일 조병돈 이천시장 등 석탑 환수위원회 관계자 7명은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오쿠라문화재단 관계자 3명과 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은 2008년 9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천시 환수위원회는 전체 주민의 절반이 넘는 10만 9천명의 반환요구 서명을 오쿠라측에 전달하는 한편, "일본에 의한 한일병합 100년을 계기로 석탑이 있어야할 고향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협상에 나선 오쿠라 슈코칸 오자키 이와오(大崎磐夫.81) 이사장은 "이천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우리들도 100년 가까이 석탑을 지켜왔다. 문화재는 인류의 보물이기 때문에 지금 장소에서 보관하고 싶다"라며 거절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석탑은 10-14세기 추정 고려시대 초기 것으로 지금까지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것으로는 극소수인 고려시대 유물이다.

▲ 오쿠라 호텔 뒷마당에 세워진 고려의 오층 석탑/매일 캡쳐
고려 5층 석탑은 조선 총독부가 1915년 한일 강제 병합 5주년을 기념한다며 경복궁에서 열린 박람회장에 전시하기 위해서 이천에서 옮겨왔다. 그 후 오쿠라 슈코캉을 세운 실업가 오오쿠라 키하치로(오오쿠 라키 와치로)가 총독부에서 무상으로 증여를 받고, 1918년 일본으로 반출한 것이다.
높은 5층 석탑은 1933년에 일본의 주요 미술품으로 인정되며, 일본 문화청에 따르면 해외에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국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이천 조 시장은 "슈코캉 측이 공감하게 운동을 지속하는 "이라며 이천시청 앞에는 반환된 때 설치할 장소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이천시는 석탑이 오오쿠라 슈코캉에 있다는 것을 몇년 전에 파악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시민 단체의 서명이 본격화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