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1위, 일본에서 2위, 중국에서 4위, 미국에서 22위.
외국인들의 관광지 선호도에 따른 서울시의 성적표가 나왔다. 서울은 아시아권에서 대체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관광지였지만, 미국에서는 20위권 밖이었다.
서울시가 지난 5~6월 중국·일본·태국·미국 4개국 2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앞으로 1년 안에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물었더니 중국인들은 서울(7.3%)을 파리, 도쿄, 시드니에 이어 네번째로 꼽았다. 일본인들은 호놀룰루에 이어서 서울을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라고 답했고,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서울이 도쿄, 시드니, 홍콩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도시였다. 반면, 미국인들은 단 1.5%만이 서울을 가장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로 꼽았다.
서울시의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시닐슨은 ‘최근 2년 이내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1년 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해외여행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 서울은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파리, 도쿄, 뉴욕, 시드니에 이어서 7위에 자리잡았고, 일본인들 사이에서 하와이, 파리 등에 이어 6위였다. 태국인들은 여전히 서울을 1위로 꼽았고, 미국인들은 23번째로 서울을 답했다.
‘서울을 방문하고 싶거나 방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인(21.0%)과 태국인(32.8%)들은 ‘드라마 등 해당도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라고 답해서 이들이 한류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인(20..6%)와 미국인(25.6%)들은 ‘전에 방문해보고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국인들의 높은 선호도는 동남아시아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한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인보다 중국·일본·태국인들의 서울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홍보도 아시아권에 집중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