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비세가 8%에서 10%로 인상된 지 한 달 남짓 지났다. 가뜩이나 빠듯한 가계에 소비세 2% 인상 소식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뉴스다. 그 와중에 1조 엔이 넘는 순이익을 낸 기업이 법인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어놨다.
문제가 된 기업은 세계적인 투자가로 알려진 손정의 씨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다. 비록 올 하반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내기는 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당한 수익을 냈다. 2018년도 3월 결산 기준 소프트뱅크 그룹은 모두 1조390억 엔의 순이익을 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과세대상에 해당되는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법인세 납부를 면제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