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에게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COVID19가 끝나면, 인식하게 될 것 같은..
https://www.ajunews.com/view/20210428135535239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일본 경제가 "-4.8%"나 역성장하자, 올해 들어 일본 언론들의 경제 보도는 "일본이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특히, 슈칸분슌과 슈칸겐다이 등의 주간지는 자국의 임금 수준 하락을 우려하며 지난해 말부터 집중적으로 "가난한 일본인"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일본 출판시장 역시 이같은 내용의 책이 인기다. 지난해 5월 가타니 규이치가 출간한 "가난뱅이 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갈까?"에 이어 올해 3월 출판한 나가토 레이의 "값싼 일본산 가격이 보여주는 경기 침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도 일본 경제 구조에 대해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이라는 평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과 같이 일본 내부에서 이런 불만이 터져나오던 때는 찾기 어렵다.
지난 3월 4일 슈칸분슌은 "가까운 미래에는 일본인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 "외화 벌이"를 하러 나가야 할 판"이라면서 "최근 일본인의 임금 수준은 다른 선진국뿐 아니라 한국과도 비교했을 때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일본이 세계 "톱 클래스"의 부유한 선진국이라는 과거 일본인에게 당연했던 "상식"이 굉음을 내며 무너지고 있다"면서 "우리(일본인)는 "급속하게 가난해지고 있는 나라"라는 새로운 상식과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가치관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슈칸분슌은 "일본의 생활 물가 수준이 낮아 임금이 오르지 않아도 살 만했다"는 견해조차 옛말이라고 꼬집는다.
기사는 "거품경제 붕괴 이후 지난 20년 동안 세계 경제 규모가 1.5~2배가량 확대하면서 수입물품 가격은 그만큼 올랐지만, 경제 성장을 멈추고 임금 상승세도 답보 상태인 일본 안에서 같은 물건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졌다"면서 "일본인들에겐 자가용 자동차조차 이제는 "그림의 떡"이 됐다"고 지적한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는 자동차 1대당 평균 판매가격을 지난 20년 동안 세계 경제 수준에 맞춰 1.5배 높였지만, 같은 기간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은 일본인들에겐 이 가격이 이젠 비싼 수준이 됐다는 것이다.
"가난뱅이 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갈까?"의 저자 가타니 규이치는 지난해 12월 슈칸분슌에서 12년 동안 근속한 40세 초반 회사원의 월급 실수령액이 14만엔에 불과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실질 임금 수준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