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현 조롱 동영상" 논란
일본의 유명 UCC사이트 "니코니코 동화"에 지난 24일부터 "잘가라 노무현(さらば 盧武鉉)"이라는 제목의 8분짜리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8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노 전 대통령을 RPG(역할 수행 게임)의 캐릭터로 설정, 설정된 캐릭터가 “나는 한국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소개하며 시작되며, 이 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은 “퇴임한 후 부정의혹이 폭로돼 위기에 몰렸다. 나쁜 짓은 전부 일본이 했다고 했는데 왜 내가 지탄을 받아야 하나. 난 체포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망자 처리 접수 창구 직원이 노 전 대통령에게 "생전에 모든 잘못을 일본 탓으로 돌리고 자살까지 한 너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한다.
노 전 대통령이 “그럼 지옥행이냐”고 묻자 안내데스크 직원은 “너는 지옥으로 가면 귀신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천국과 지옥을 모두 거절당해 어느 한 쪽이라도 가길 원하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시작된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의 개그는 마지막까지 최고였다”고 하는가 하면, 노 전 대통령이 아소 총리에게 면담을 요구해 사죄하고 ‘노 전 대통령의 위대한 승리, 경험치 20 증가’라는 설명이 나오며 동영상은 끝난다.
현재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라오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일본 네티즌들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일국의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뭐하는 짓이냐”,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