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원
일본은 아시아에서 중국과 함께 유서 깊은 자국 찬양 콘텐츠 생산국에 속한다. 17세기 말부터 국학이라는 ‘자국 찬양 학문’이 따로 생겨났을 때부터 ‘자국 찬양의 역사’가 시작되었을 정도로 그 역사가 유구하다. 다만 국학은 본래 와카를 비판하는 학문이었는데 에도 시대 후기에 자국 찬양 학문이 되어버린 것은 배타적 국수주의자인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영향이 크다.이후 일본의 이런 자국 찬양 사상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손에 의해서 전국민들을 세뇌하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팽창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논리적인 근거도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서기에 나타나는 신공황후의 판타지적 모습들을 근거로 한반도 지배 정당화하였던 사례 등이 있다.
이런 일본의 자국 찬양 사상은 이후 태평양 전쟁에서의 패망과 미국과 맥아더에 의한 GHQ 군정 실시 등으로 일시적으로 약화되기도 했다. 맥아더가 살아있는 신(현인신)으로 숭배받던 덴노(히로히토)를 자기 마음대로 불러서 사진을 찍던가, 신적강하를 발표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후 일본이 미국의 경제원조[2]로 다시금 ‘경제 대국’으로 부활함에 따라 일본의 자국 찬양 사상 또한 같이 되살아났다. 넓은 의미에서 일본 사회의 혐한, 혐중 현상 또한 ‘자국 찬양’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이러한 자국 찬양 사상은 버블 경제 당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NOと言える日本)》[3]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이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로 인해 일본의 자국 찬양 사상도 함께 침몰하는 듯 보였지만 역으로 이 역대급 경제적 불황 속에서 일본인들의 불안감과 좌절감을 ‘적극적으로 자극’하면서 다시금 사회주류적 사상으로 부활하는 데 성공한다. 이러한 흐름에서 일본의 기존 사회적 사상들은 자학사관으로 여겨졌으며 현재 일본에서 ‘자국 찬양(혐한, 혐중 포함)’이 적어도 일본 넷상에서는 주류 사상이 되는 데 성공하였다.
3. 유행 원인
원래 ‘자국 찬양’이라는 것은 주로 두 가지 이유로 사회적인 현상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자국의 국력이나 경제가 급상승하는 상황속에서 자부심의 비뚤어진 모습으로 또 다른 하나는 반대로 자국의 국력이나 경제가 쇠락하는 상황속에서 ‘불안감의 발로’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일본 사회에서 불고있는 자국 찬양 광풍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평가에 의하면 정확히 후자(불안감)에 해당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200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잃어버린 20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거치면서 다시는 일본이 일어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과 한국·중국 등 후발 주자들에게 영원히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두려움이 전 사회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5] 이런 상황에서 ‘일본 내부의 불안감과 두려움 열등감 등이 혐한·혐중 또는 자국 찬양이라는 모습으로 분출되고 있다는 것’이 한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즉, 일본 내 ‘국뽕’·혐한·혐중이란 요약하자면 일본의 쇠락과 한국과 중국의 약진에 대한 ‘일본 내부의 두려움과 과도한 피해의식, 불안감의 발로’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혐한/일본 문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2000년대 이후 일본이 혐한과 자국 찬양에 빠진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후나비키 타케오(船曳建夫) 도쿄대 명예교수(문화인류학)는 이러한 자화자찬 붐의 배경에는 항상 ‘불안’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어려울 때나 일본이 성장하는 시기 등 일본인이 정체성에 불안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런 ‘일본인론’이 유행했다.” (이런 문화가) “불안을 치유해주는 ‘안정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후나비키 교수는 일본의 자화자찬 문화를 3기로 나누어 설명했다.“1기는 청일·러일 전쟁의 시기, 2기는 1929년부터의 세계 대공황 무렵, 3기는 패전에서 경제부흥의 무렵이었다.” “현재는 2기와 닮아있으며 당시는 비교대상이 ‘서양’이었지만 지금은 ‘한국과 중국’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재 일본의 상황에서, 지켜온 옛 전통과 서양인으로부터 받는 좋은 평가에서 일본인의 가치를 찾고 치유를 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 우스이 마후미(碓井真史) 니가타세이료 대학(新潟青陵大学) 교수(사회심리학)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에는 반중·반한 감정이 적었다. 일본이 경제력이나 기술력에서 중국과 한국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우위라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의 좋은 점을 겸허하게 인정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한국과 중국에 따라잡히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겸허하게 있을 여유가 없어졌다.”
- 심지어 한국에서 극우 산케이신문 기자라고 비판받는 구로다 가쓰히로조차도 지금 현재의 일본 사회에서 퍼지는 혐한은 한국의 약진에 대한 경계심과 질투심이 그 원인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일본에서 혐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건 단순히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나 멸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존재감 상승에 대해 일본인은 경계심과 질투심, 피해자 의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한류 붐과 김연아 선수의 활약, 삼성전자의 약진 등을 목격하고 한국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한국 때문에 일본이 손해를 보고 있는 듯한 “박탈감”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특히 마음에 여유가 없는 젊은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위 서적들은 둘 다 세계 문명의 기원은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서적들로 둘 다 일본 아마존닷컴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일본 아마존 평점1 일본 아마존 평점2 참고로 이런 서적들은 일본 내에서 매년 무수히 출판되고 있다고 한다. 위 책들을 내놓은 히카루 랜드(ヒカルランド) 출판사 자체가 오컬트 신비주의+유사과학+자국 찬양 성향이다.[8]’살아 본 독일, 8승 2패로 일본 승리’[9]’살아 본 유럽, 9승 1패로 일본 승리’[10]세계로부터 존경 받는 일본 대체 왜?천황이 있는 일본, 세계가 동경 ?일본인이 되고 싶다. 유럽 27개국에서 본 일본인일본인은 왜 세계에서 존경받는 것인가영국, 일본, 프랑스, 미국에 살아보세요. 나는 일본이 가장 살기 좋았습니다.[11]세계 문명의 “기원은 일본”이었다.일본은 영국보다 50년 앞선다.이슬람 사람들은 왜 일본을 존경하는가?일본 싸워주셔서 감사해요. 아시아가 칭찬하는 일본 아시아가 증오하는 일본일본에 사는 영국인이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진짜 이유일본은 왜 아시아 국가에서 사랑을 받는가?”한자(漢字)를 발명한 사람은 일본인이다!” & “중국의 4000년 역사는 허구다”(#)일본인의 은혜를 잊은 중국인 한국인의 “마음의 어두움”일본인은 중국인 한국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