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시마에서 현천은 조sun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경험을 하였다.
통신사의 배가 해안 가까이 다가갈 때 언덕 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분을 진하게 바르고 화려한 의복을 입은 여인들이 통인(通引)을 내려다보고는 그들을 향해 팔을 벌려 맞아들여 껴안는 모습을 하더니 젖을 내밀어 가슴을 보여주었다.
통인이란 지방관청에 소속되어 심부름하는 사람인데 대개 소년들이었다.
말하자면 쓰시마 여인들이 이 미소년들을 보고 젖 가슴을 꺼내어 보여주었던 것으로, 젖을 먹여주겠다며 놀리는 다분히 치기어린 행동이었다.




“일본에서는 남북조의 내란이 수습되었다고는 하지만 호족 사이에 반목과 다툼이 계속되었다. 무력 충돌 때문에 많은 남성이 죽었기 때문에 남녀간의 성별 균형이 무너졌을 정도였다.” (책 ‘조sun통신사의 일본견문록’, 강재언 저)
“일본은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나 많다. 이 때문에 거리에 있는 가게에 나가보면 유녀는 옷을 반쯤 벗은 상태이다. 음란한 풍속이 크게 유행하여 유녀는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나와서 길을 막으며 자고 가라고 청하는데, 옷을 잡아끌기까지 한다.” (책 ‘조sun통신사의 일본견문록’, 강재언 저)
삼보라(三甫羅)는 절 문 밖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이다. 나는 그에게 ‘이 절의 중과 비구니는 항상 불전에서 같이 자고 있다. 그 나이 젊은 중과 비구니는 서로 범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웃으며 대답하였다. ‘비구니가 아이를 가지면 그의 부모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를 낳은 뒤 불전에 돌아옵니다. 그러면 3일 후 여러 비구니들이 와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청합니다.’” (책 ‘조sun통신사의 일본견문록’, 강재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