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를 부풀려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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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하이브리드카 제3세대 프리우스 타보니
| 기사입력 2009-06-28 18:16 | 최종수정 2009-06-28 20:11
"시내 주행과 비슷한 경제모드(Eco-Mode)로 운전해보니 연비는 23~29㎞/ℓ."일본 도요타가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브리드카인 "제3세대 프리우스(Prius)"를 직접 시승한 결과다. 배기량(1800㏄)이 비슷한 아반떼ㆍ포르테의 공인 연비(15㎞/ℓ)보다 1.5~2배 높은 수준이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로 지난 1997년 시판됐고, 지난해 말까지 180만대가 팔린 최다 판매 하이브리드카다.이번 시승은 지난 24일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도카키 주행시험장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자단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심은 역시 연비에 모아졌다.
도요타가 발표한 3세대 프리우스의 공식 연비는 일본 기준인 10ㆍ15모드의 경우 38㎞/ℓ이며, 실제 주행을 가미한 또 다른 기준인 JS08로는 32㎞/ℓ이다. 하지만 일본이 발표한 연비 기준은 한국 미국 등 외국보다 높게 나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시승 형태는 △시내 주행과 비슷한 경제모드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EV모드 △급발진ㆍ급제동을 반복하는 모드 등 3개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제모드의 경우 3.4㎞ 트랙을 한 바퀴 돌고 1분간 멈춘 뒤 다시 주행하는 방식으로 모두 3바퀴(10.2㎞)를 돌았다. 3개 팀이 시승한 결과 연비는 23.9㎞/ℓ, 26.9㎞/ℓ, 29.3㎞/ℓ가 나왔다.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30~35㎞.
반면 같은 구간을 급발진ㆍ급제동을 해가며 다소 과격하게 운전한 결과 연비는 절반 수준인 13~15㎞/ℓ로 크게 떨어졌다. 도요타 관계자는 "도쿄 도심을 출퇴근해보니 평균 연비는 22~23㎞/ℓ로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