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신장발육이 부전(不全)하여 표준보다 훨씬 키가 작은 사람.
왜인(矮人) 또는 왜자(矮者)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괴기적 또는 신비적인 것으로 여겨 왔으나 과학적으로 고찰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이며, 아직 정의라든가 분류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병명도 주유증(侏儒症) ·소체증(小體症) ·유치증(幼稚症) ·발육부전 등 가지각색이며, 정의로는 같은 인종, 같은 연령의 평균신장에 비해 표준편차의 3~4배나 작을 경우, 다시 말해서 분명히 작다고 인정될 때 난쟁이라고 한다는 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서양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의에서는 1.3m 이하라고 명시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피그미족 등의 일부에서 볼 수 있는 인종을 가리키는데, 이 경우는 지능이나 생식기의 발육장애도 없이 완전히 정상으로 유지되어 역연령(歷年齡)과 골연령(손목뼈의 X선 사진으로 판정되는 骨化의 상태에서 본 발육연령)이 일치되어 있으므로 진성주유증(眞性侏儒症)이라 한다. 또 초등학교 시절에는 키가 가장 작았으나 중학생이 된 후 갑자기 발육하여 표준 또는 그 이상으로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이를 사춘기 지발증(遲發症)이라 하며, 역연령과 골연령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몸통은 보통이고 손발만이 짧은 연골위축증이나 구루병(꼽추병) 등의 골질환에 의한 것, 어린 시절의 영양부족이나 신장 ·간 등의 만성질환에서 오는 대사장애에 의한 것,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만성 폐질환 또는 터너증후군이나 올브라이트 증후군(성조숙성 주유증), 중증인 뇌질환에 의한 것, 몽골인증, 기타 원인불명의 것 등이 있다.
근년에 들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주목되고 있는 호르몬 이상에 의한 것은 전체의 20% 정도이며, 뇌하수체성과 갑상선성으로 분류된다. 뇌하수체성 주유증은 뇌하수체로부터의 성장호르몬의 분비부족에 의한 것으로, 지능의 발육정도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제2차 성징(性徵)은 볼 수 없다. 갑상선성 주유증은 갑상선 기능이 성인이 되면서 쇠퇴되어 호르몬 분비량이 적어지는 것이며, 어릴 때 갑상선 제거수술을 해도 같은 결과가 된다. 손발의 성장이 정지할 뿐 아니라 지능도 뒤지고, 얼굴은 어린애 같지만 피부에 주름이 잡혀 ‘어린애노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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