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8일 자신을 한국 여성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웨이보와 샤오홍슈에 중국어로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를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네티즌이 함께 올린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 캡처 화면과 한국 네티즌들이 만든 ‘성착취물 피해 실태 지도’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제일재경신문, 신민주간 등은 “한국 여성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중국 인터넷에 도움을 청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이고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면 누구나 피해자가 된다” 등이라고 말했다. 일부 여성들은 해당 사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문제를 터뜨린 한국 여성들을 응원한다”고 X(옛 트위터)에 올렸다.
저우샤오레이 베이징외대 교수는 “중국 내 반응은 두 가지 양상을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국은 미국에나 도움을 요청해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지만 대체로 여성들은 국경을 넘어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은 중국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댓글에서 보이는 동질감과 연대감도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2019년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중국 출판계에는 김초엽, 김애란 등 한국 여성 작가들의 소설 번역 출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아시아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비판이나 페미니즘은 중국 내 한국 소설 애호가들의 주된 관심사라고 저우 교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