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언론들 "한국인이 LPGA 투어 지배"
US여자오픈 2연패, 한국 여자골프 정말 대단하군요. 그 비결이 뭔가요?" "지(은희)의 우승도 박세리의 영향인가요? 지(은희)도 그 "세리 키드"겠죠?"…. 한국여자골프가 LPGA투어 3주 연속 우승과 US여자오픈 2연패를 이루자, US여자오픈 미디어 센터에 있던 기자에게 외신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끊이지 않았다."코리안 시스터스"의 최근 강세는 질과 양에서 2000년대 초반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대를 능가하는 모습이다. 당시엔 이들만이 늘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최근엔 매 대회 40여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평준화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한국선수들이 길고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US여자오픈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몫으로 출전한 안선주(공동 13위), 최혜용(공동 26위), 서희경(공동 48위)도 컷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가볍게 컷을 통과했다. 최혜용은 4라운드에서 이날 베스트인 3언더파를 쳐 LPGA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한 "세리 키즈"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 LPGA 상금랭킹도 1위 신지애, 3위 김인경, 5위 지은희 등 한국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언론은 ""사우스 코리안"이란 이름을 가진 여자골퍼가 PGA투어의 타이거 우즈처럼 LPGA투어를 지배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