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열렸다` 하반기 LED TV 출시 `봇물`
| 기사입력 2009-07-31 09:49 | 최종수정 2009-07-31 09:50 - "시장 급증 따른 것…삼성 독주 견제 목적도 있어"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전자업계가 하반기에 LED(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채택한 LCD TV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제품 출시 이후 LED TV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오는 8월 에지형 LED BLU(백 라이트 유닛)를 장착한 LC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240Hz 라이브스캔 기술을 적용한 LED TV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최근 초슬림 풀 LED TV를 출시했으나 두 제품 모두 직하방식의 BLU가 적용됐다.
에지형 BLU를 적용한 제품은 조만간 나올 제품이 처음이다.
직하형의 경우 이론적으로 화질이 더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두께를 줄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LG전자는 내년에는 직하형과 에지형 신제품 대거 발표로 풀라인업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500만대의 LED TV를 판매한다는 목표이다.
한편 현재 LED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조만간 신형 LED TV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신형 LED TV의 초점은 리모컨.
리모컨에 7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리모컨과 TV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듀얼TV의 개념을 가진 제품이다. 출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를통해 LED TV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제조사도 하반기에 LED TV를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LED TV 제품을 출시했던 소니는 하반기 제품 출시를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에지형 LED 패널을 공급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샤프는 8월에 직하형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비지오도 직하형 LED TV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LED TV 출시 열풍은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당초 올해 LED TV 시장을 200만대 규모로 예측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제품 출시 이후 400만대 수준까지 올해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LED TV 시장을 많게는 3000만대 수준까지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LED TV 시장이 올해 370만대, 내년에는 1500만대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11년에는 시장규모가 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상반기 중 팔린 LED TV 10대 중 9대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관련기사 ☞ `10대중 9대` 삼성 LED TV, 미국시장 `장악`(2009/07/30 11:00:20)
업계 관계자는 "당초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봤던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LED TV 마케팅 강화에 서둘러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업계의 LED TV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정말 비겁하네요. 삼성제 패널을 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