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성 새용병 나이트, "한국 리그는 강하다"
"한국리그 뛰게 돼 자부심" ML-美대표팀-일본 프로야구 두루 경험
삼성 새 용병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한국 리그에서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운드의 새로운 변수가 될 나이트는 지난 29일 입국했다. 30일 오후 다음 3연전 일정인 광주로 먼저 이동한 나이트와 서면 인터뷰를 했다. 구단 통역 직원을 통해 몇가지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대답을 31일 받을 수 있었다.
나이트는 미국대표팀 출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15경기에서 1승, 방어율 8.62를 기록.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7승94패, 방어율 4.32이고 2003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기도 했다.
-한국에 온 느낌은 어떤가.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낯설기 보다는 반가운 느낌이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정겹게 반겨줘서 고맙다.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는데 진심으로 환영해줬다.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미국에서 최근까지 공을 던졌는가.
▶완전할 수는 없다. 100%는 아니다. 31일쯤 되면 시차적응이 될 것 같다. 미국에서 최근 며칠 동안에는 공을 던지지 못한 상태다. 30일에 선수단에 합류한 뒤 캐치볼을 10~15분간 했는데 느낌이 좋다.
-삼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가.
▶일본에서 뛸 때 한국 리그에 대해 한번씩 체크할 수 있었다. 한국 야구는 많이 알려져 있다. 삼성은 최근 몇년간 우승도 하고 성적이 좋았다. 강팀 이미지다. 롯데에서 뛰었던 존 갈이 나랑 친하다. 존 갈에게서 한국 야구와 삼성에 대해 많이 들었다.
-올림픽때 한국전에 등판하기 전의 기억과 등판후 느낌을 말해본다면.
▶등판 전에는 많은 정보가 없었지만 WBC(1회)를 통해 한국 야구 수준이 높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다. 여기서 뛰게 됐다는 것에 자부심과 리그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요즘은 한국 리그가 강하다는 게 미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 야구하러 간다"고 하면 미국 동료들도 수준 높은 곳에 간다고 덕담을 한다. 열심히 해서 성공하겠다.
-선발 투수로 급히 수혈됐다. 목표가 있다면.
▶시즌이 3분의1 정도 남았으니까 나가는 게임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