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zip에서 다룬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핵잠)에 대한 핵심 내용을 요약해 드립니다.
최근 군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한국형 핵잠수함의 설계 및 개발 방향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예상보다 큰 규모가 의미하는 것
기존에 우리 군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핵잠수함은 프랑스의 바라쿠다급(4,000~5,000톤급)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윤곽을 드러낸 국산 핵잠수함의 구상은 이보다 훨씬 큰 수천 톤급 이상(일각에서는 6,000~8,000톤급 이상)의 대형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장력 극대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VLS)의 수량을 대폭 늘리기 위함입니다.
장기 작전 능력: 원자로의 출력을 높이고, 승조원들의 거주성을 확보하여 태평양 등 원해에서 장기간 매복·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 공간을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2. 왜 핵추진 잠수함인가?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인 도산안창호급(3,000~4,000톤급)은 디젤-축전지 및 AIP(배기기체 재순환 장치)를 사용하는 재래식 잠수함입니다.
재래식 잠수함의 한계: 주기적으로 물 위나 스노클 깊이까지 올라와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므로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속도 역시 느립니다.
핵추진 잠수함의 강점: 원자력을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식량과 승조원의 체력이 허락하는 한 수개월 동안 물속에서 무제한으로 잠항할 수 있습니다. 속도 또한 재래식보다 2~3배 빨라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나 잠수함 기지를 상시 감시하고 차단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3.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도산안창호급 독자 설계·건조, 소형 원자로 기술 등)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외교적·제도적 걸림돌이 남아있습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현재 협정상 한국은 미국산 원자력 물질을 군사적 목적(잠수함 연료 등)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핵잠수함을 건조하려면 미국의 동의나 협정 개정이 필수적입니다.
농축 우유(우라늄) 확보: 핵잠수함 원자로에 들어갈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거나 자체 농축할 수 있는 권리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아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이번 뉴스는 한국형 핵잠수함이 단순한 디젤 잠수함의 대체재 수준이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의 잠수함과 견줄 만한 전략 무기급 대형 잠수함으로 구상되고 있으며, 기술적 준비는 상당 부분 진척되었으나 한미 관계 및 국제법적 제약 해결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급 핵 잠수함 크기 정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