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폰, 미국서도 텃새 모토로라 제쳤다
| 기사입력 2009-08-05 09:46 | 최종수정 2009-08-05 09:50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 북미 시장에서 115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달성,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켜온 1위자리를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가능성까지 점쳐 진다. 지난해 3/4분기 사상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북미 시장에서 1위자리에 올라 선 삼성전자는 시장에 진출한지 12년만에 누적 판매량도 2억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에는 114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사상 최대 점유율인 26.3%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4분기 1110만대, 4/4분기 1080만대에 이어, 4분기 연속 출하량 천만대 돌파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확고히 할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와 전략적 관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제품을 공급하며 히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다양한 현지전략형 마케팅도 한몫을 했다.
LG전자도 북미 시장에서 2분기 1060만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대비 23.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3분기(1040만대) 이후 두 번째로 북미 시장에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도 5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한국산’인 셈이다. 지난 분기 삼성?LG의 점유율은 46% 수준이다.
국내 부동의 1,2위업체인 삼성과 LG가 북미 시장까지 사실상 석권하면서, 모토로라는 이젠 텃밭인 북미시장에서 조차도 경쟁에서 밀려 나는 형국이다. 세계 1위업체인 노키아 역시 북미 시장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 삼성과 LG는 지난 2/4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30%가 넘는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터치폰과 3세대(G)폰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3/4분기에도 한국산 휴대전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