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나라현에서는 5살된 아들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방치해 아이를 죽게 한 부모가 구속됐다. 경찰 수사 결과 숨진 아이의 어머니는 지난 1월 초부터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사망 당시 아이 몸무게는 6.2㎏에 불과했다. 같은 나이 정상 아이 평균(15~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어머니는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 빚더미에 앉으면서 부부관계가 나빠졌다. 아들이 남편과 너무 닮아 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아버지는 "부인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외면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도쿄 에도가와구에서는 지난달 20일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의붓아버지로부터 2년 이상 폭행에 시달리다 숨졌다. 의붓아버지는 평소에도 주먹과 나무배트로 상습적으로 때리는가 하면 라이터를 뜨겁게 달군 뒤 등을 지지는 등 엽기적인 학대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오사카에서는 지난해 11월 생후 3개월된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중에 들고 흔들어 뇌에 중상을 입힌 아버지가 구속됐다. 이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뇌에 심각한 장애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아동 학대 사건은 사상 최다인 335건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어린이는 2008년보다 17명 줄어든 28명이었으나, 전체 피해 아동은 3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아동상담소에 접수된 아동 학대 건수도 지난해 4만2664건으로 조사돼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친족이나 아동상담소의 신청을 받아 법원이 부모의 친권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 아동복지법 개정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학교에서 이지메 , 히키코모리, 오타쿠, 가정에서의 폭력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