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상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21일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이달 말 하노이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의 중·일정상회담 개최 전망을 밝힌 자리에서다.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회담 전망을 묻는 일본 기자들에게 "(중·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건과 분위기가 충분하지 않다"며 그 이유는 "당신네 외상 때문"이라고 마에하라를 직접 거론했다. 마에하라 외상이 지난 15일 "(회담 개최와 시기에) 초조해하지 않아도 된다.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말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후 부장조리는 "왜 초조하지 않아도 좋은가. (마에하라 외상은) 매일같이 중국을 공격하는 발언을 되풀이하면서 외교관의 입에서 나와선 안되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쓴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양국관계는 너무나 중요하다. 상처주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왜 (우리를) 자극하려고 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실제 행동으로 관계개선을 실현하기 위한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일본의 외상을 지명해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센카쿠열도 충돌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양국관계는 이달 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비공식 "복도회담"을 계기로 회복 기미를 보이다 다시 불협화음이 노출된 모양새다.
마에하라 외상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05년 "중국 위협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던 "대 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8일자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중 간 윈-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에 이익이 된다고 믿는 현실주의자"라면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적절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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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익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를 좋아 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