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돗물" 경매까지 등장
도쿄의 수돗물에서 일시적으로 유아용 기준치를 넘어선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시민들 사이에선 이른바 ‘생수 구하기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도쿄 정수장의 방사성 요오드 오염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일단 유아에 대한 수돗물 섭취 제한 조치는 해제된 상태지만,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생수를 손에 넣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 지역에서 떨어져 산다는 한 남성이 자기 집 수돗물을 팔겠다며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집 수돗물은 방사선에 오염되지 않은 천연수"라며 "낙찰이 되는대로 용기에 담아 배송해 주겠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 같은 생수 구하기 전쟁은 인터넷 대형 쇼핑몰 사이트에도 이어져, 현재 종합 판매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생수가 차지하고 있다. 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에 따르면, 7월 판매량까지 벌써 동 난 상태여서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