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은이들, 원전사고 계기 ‘시위’에 눈떠
//경향신문 | 도쿄 | 서의동 특파원 | 입력 2011.05.04 21:48
정치에 무관심한 일본 젊은이들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위"에 눈뜨기 시작했다. 중동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미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영향력을 발휘하며 평범한 회사원이 대규모 시위를 조직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쿄 시부야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한 원전 반대 시위는 회사원 히라노 다이치(26·스기나미구 거주)가 조직했다. 히라노는 그동안 시위에 관심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생각을 바꿨다.
히라노는 지난달 27일 긴자에서의 원전 반대 시위에 참가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시부야에서 반원전 시위를 벌이자"는 글을 올렸다. 이어 동조자 4명과 행진코스를 정하고, 경찰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마쳤다. 히라노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신화가 허구임이 명백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냉정을 유지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1만5000명이 참가한 도쿄 고엔지 반원전 시위를 조직한 마쓰모토 하지메(36)는 원전사고 이후 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감지된다고 소개했다.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대표이자 < 가난뱅이의 역습 > 의 저자로 한국에도 알려진 마쓰모토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위 참가자 대부분이 트위터에서 정보를 얻은 초심자들인 데다 "시위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달라"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본 우민들의 늦은 대응이지만
이것이 올바른 행동입니다.
무능한 일본 정부에 아무 항의도 하지 못하는 시민은
민주주의 시민이라고 말할 수 없지요.
자신들의 주권을 빨리 회복하도록 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