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몸이지만 축구를 잘하려면 ‘머리’가 중요합니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누가 더 빨리 뛰느냐보다 먼저 생각하느냐죠. 결국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런 본능도 생각, 그러니까 머리에서 비롯되죠. 도봉중학교 2학년 때였을 거예요. 한번은 토월중학교(경남 창원)와 시합할 때였는데, 상대팀 선수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 거예요. 패스할 때나 슈팅 때나 늘 한박자 빠른 모습이 인상 깊었죠. 그날 경기 이후 나도 어떻게 하면 저렇게 빠른 판단으로 공을 다룰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더랬죠. 그때 생각한 게 머리였죠. 아, 축구도 머리로 하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아참, 그 친구가 누구였나고요? 요즘 FC서울에서 잘나가는 (고)요한이랍니다. 요한이하고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같이 FC서울에 입단한 동기라서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한 친구로 남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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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1988년 생. 프로 9년차.
어릴때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였음.
윙.중미로 뛰었으나 결과는 안좋았음.
어떻게 되다가 풀백으로 포지션 전환했는데
결과는 초대박임. 축구지능 + 탈압박 + 센스가 좋은
선수임. 한국의 호르디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