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러시아의 빈한한 농촌 마을인 모살스크.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누구도 이 곳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없지만, 전세계 뷰티산업 업계로 보면 황금의 보고"라면서 "헤어 익스텐션(붙임머리)이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사람의 머리카락, 특히 금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난한 러시아 여성들에게 금발 머리는 황금 조각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검은색 머리는 인도와 중국에서 풍부하게 공급되지만, 어떤 여성에게도 쉽게 어울리는 금발은 인기가 높은 만큼 공급이 달리면서 금발이 많은 중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 등지의 가난한 여성들에게 헤어 케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모살스크에서 16인치 길이 머리 묶음은 약 50달러에 달한다. 평균 월급이 약 300달러에 불과한 이 곳에서 이 돈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곳에 사는 나탈리아 비노쿠로바(26)는 한때 허리 밑까지 치렁치렁한 금발 머리를 자랑하고 다녔지만 얼마전 이를 잘라 팔았다.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돈이 필요해서다. 그러나 또 다시 시장에서 원하는 길이의 머리카락을 팔 수 있으려면 수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이 곳에서 가발 사업을 하고 있는 알렉세이 쿠즈네초프는 "전세계에서 누구도 이런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은 없다. 러시아의 머리카락는 세계 최고다"라고 말했다.
최대의 헤어 익스텐션 시장은 미국이다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