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서 구두 안 맞추면…" 日관광객 사이서 도는 소문
수제품 가방·구두 인기 "장인 손맛 살아있고 값 싸" 조선일보 | 이재준 기자 | 입력 2012.03.05" 일본 관광객 사이에선 명동에 와서 여기서 구두 맞춰가지 않으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있어요. 수십년씩 일한 장인(匠人)들이 만드는데 가격도 싸요."
오노 마사미(여·21)씨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수제화 전문점 "바바라"에서 은색 반짝이로 장식된 여성용 구두를 들고 "귀엽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가 고른 구두 가격은 11만원. 일본보다 5만원 정도 싸다.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만든 구두만 파는 이곳엔 평일에는 하루 300명, 주말에는 1000명 정도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명동에서 만난 엘리 데쓰야마(20)씨는 "일본 관광가이드 잡지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구두라는 소개를 읽고 매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수제화 전문점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구두를 고르고 있다. 한국의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화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그동안 한국의 면세점에서 해외 명품 쇼핑에 열을 올리던 일본 관광객들에게 우리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手製) 구두와 수제 가방 등 수제품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인 문화를 중시하는 일본사람들의 취향에 맞고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제품 가게들은 일본 관광가이드북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광명소로 소개되기도 한다.구두는 "바바라", 가방은 "스토리" "채드킨", 액세서리는 "아트샵 무" 식으로, 이미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선 필수 쇼핑 리스트까지 나돌 정도다. 3년 전 명동에 문을 연 수제 가죽 가방 판매점 "채드킨" 김채두(45) 사장은 "일본 관광객 사이에선 우리 제품이 구찌,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수제 가방 판매점인 "스토리"도 하루 평균 20여명의 일본인들이 찾는다.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방은 한국의 보따리를 본뜬가방. 비녀, 삼베 등을 사용한 가방도 인기다. 가격은 50만원에서 60만원대. 그래도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조명희(49) 사장은 "일본에서 우편 주문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와 아예 일본인들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채드킨" 사장 김씨는 모든 가방을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판매한다. 가방을 만드는 과정은 유럽 명품 수준이지만 가격은 20~30만원대부터 80만원대로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게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5명 정도 찾아온다. 김씨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일반 명품브랜드보다 장인이 정성 들여 만든 개성 있는 가방을 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오노 마사미(여·21)씨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수제화 전문점 "바바라"에서 은색 반짝이로 장식된 여성용 구두를 들고 "귀엽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가 고른 구두 가격은 11만원. 일본보다 5만원 정도 싸다.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만든 구두만 파는 이곳엔 평일에는 하루 300명, 주말에는 1000명 정도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명동에서 만난 엘리 데쓰야마(20)씨는 "일본 관광가이드 잡지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구두라는 소개를 읽고 매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수제화 전문점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구두를 고르고 있다. 한국의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화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그동안 한국의 면세점에서 해외 명품 쇼핑에 열을 올리던 일본 관광객들에게 우리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手製) 구두와 수제 가방 등 수제품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인 문화를 중시하는 일본사람들의 취향에 맞고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제품 가게들은 일본 관광가이드북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광명소로 소개되기도 한다.구두는 "바바라", 가방은 "스토리" "채드킨", 액세서리는 "아트샵 무" 식으로, 이미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선 필수 쇼핑 리스트까지 나돌 정도다. 3년 전 명동에 문을 연 수제 가죽 가방 판매점 "채드킨" 김채두(45) 사장은 "일본 관광객 사이에선 우리 제품이 구찌,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수제 가방 판매점인 "스토리"도 하루 평균 20여명의 일본인들이 찾는다.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방은 한국의 보따리를 본뜬가방. 비녀, 삼베 등을 사용한 가방도 인기다. 가격은 50만원에서 60만원대. 그래도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조명희(49) 사장은 "일본에서 우편 주문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와 아예 일본인들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채드킨" 사장 김씨는 모든 가방을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판매한다. 가방을 만드는 과정은 유럽 명품 수준이지만 가격은 20~30만원대부터 80만원대로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게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5명 정도 찾아온다. 김씨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일반 명품브랜드보다 장인이 정성 들여 만든 개성 있는 가방을 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