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슘 쌀 대신"..수입쌀 인기
외국 쌀을 입에 대려고도 하지 않던 일본 소비자들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중국산 쌀을 먹기 시작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대규모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유(西友)는 3월부터 도쿄와 시즈오카 등의 149개 점포에서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재배한 쌀을 팔기 시작했다. 5㎏들이 1포대의 가격은 1천299엔(약 1만8천원)으로 일본산 저가 상품보다 약 350엔 싸다.
"중국산"이라고 표기하고 잔류 농약을 철저히 검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이유 관계자는 중국산 쌀이 예상 외로 잘 팔린다며 "매진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고기 덮밥 체인인 마쓰야(松屋)는 2월부터 전국의 70%에 해당하는 점포에서 호주산과 일본산 쌀을 섞어서 밥을 짓고 있다. 회전 초밥 체인인 갓파즈시도 4월부터 사이타마현의 점포 1곳에서 미국산 쌀을 쓰기 시작했다.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매출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냉해를 겪은 뒤 수입쌀을 들여왔다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을 때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수입쌀이 인기를 끄는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