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출범 이후 정부ㆍ학계 실무회의를 재개하고 경제산업성 산하에 한국실을 신설하는 등 한국과의 FTA 체결을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협상 파트너인 한국이 `중국 우선 원칙`을 천명하고 나섬에 따라 최소 2~3년간은 한ㆍ일 간에 실효성 있는 협상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겠다는 한국의 FTA 전략은 무역적자 등 경제적 실익 외에도 최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을 고집하며 한국을 자극해 왔던 하토야마 내각의 외교적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TV는 최근 `FTA를 앞세워 수출시장 여는 한국-뒤처지는 일본`이라는 특집 보도를 통해 "한국ㆍ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될 경우 유럽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더욱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