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와 함께 2010년 여름 내한했던 셰계적인 라이트백 다니 아우베스(30, FC바르셀로나)는 인터뷰를 마다하고 떠났었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한국 축구와의 맞대결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남겼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른쪽 측면을 지배한 아우베스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풋볼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소 “아주 치열하고 힘든 경기였다. 아주 많이 어려운 경기였다”며 2-0 승리라는 결과에 비해 많은 힘을 소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겼고, 공격 상황을 만들었고, 골도 넣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경기에서 부상 없이 떠날 수 있다는 점이”이라며 한국의 터프한 수비에 고생했다고 말을 이었다. 아우베스는 “한국이 거칠게 했다. 그러다 보면 결국 다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경기 중의 일이니 받아들일 수 있다. 친선전이고, 경기에서 함께 뛰는 동료다. 다치지 않게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거친 경기에 고생했지만 덕담도 잊지 않았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경기 내용은 거칠었지만 경기를 하는 마음 가짐을 즐거워 보였다며 웃었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일 보이고 있다. 아주 좋은 수준에 있는 선수들이다.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이 오늘 아주 거친 플레이를 했지만, 선수들은 경기에 뛰는 것을 아주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아우베스는 경기 전 “먼 거리의 한국 원정에 내겐 익숙한 일이다. 멀리 와서 피곤하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도 불평 불만 대신 솔직하고 정중한 소감을 남겼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아우베스는 스타다운 매너를 보였다.
사진=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