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수도 헬싱키, 하카니에미 광장 한 켠에는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습니다.
터널 같은 길을 따라가면 지하 시설로는 조금 낯선, 키즈 카페가 나옵니다. 한쪽 비상구를 열고 대피로를 따라가 보니, 이번에는 체육관으로 연결됩니다. 일반시설 같지만, 유사시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공호입니다.
평소에는 수영장으로 사용.
[야꼬/핀란드 시민 : 여기서 일을 하면서 비상시에 방공호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공호 이용하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방공호는 전국에 5만 개, 전체 인구의 85%가 대피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비상식량청"이 전 국민이 6개월 버틸 수 있는 식량 등을 비밀 창고에 비축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비상 물자를 준비해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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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지난 3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모든 회원국 국민은 3일 치 비상 물자를 비축하라고 권고했고, 독일은 올해 말까지 100만 명 수용 가능한 지하 벙커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