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글로벌 1위 소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받게 되면서 맹렬히 추격중인 우리 기업에 호기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소니와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라인은 국내에 있다.
중국에 전자제품 공장 4곳을 두고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소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기술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고 수율을 높이는 등 양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2월 9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소니가 자칫 코로나 사태 장기화시 적기 생산과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반해 우리 기업은 그렇지 않다.
시장에서 타도 소니를 외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미지센서 생산 공장은 경기도 용인과 이천 등 국내에 위치한다. 중국 생산에 의존하는 소니에 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위험이 낮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소니가 충족하지 못하는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를 선언하며 소니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었다. 잇달아 해외 수주에 성공하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5위 사업자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지센서로 한정해서 보면 중국에 생산공장 4곳을 두는 등 중국에 의존하는 소니보다 우리 기업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