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男 10명 중 4명 “데이트 해본 적 없어요”

일본 정부가 최근 공개한 ‘양성평등백서’에 따르면, 20대 일본 남성 10명 중 4명이 이성과 데이트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일본 남성 10명 중 4명은 “이성과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60대 2만 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소득’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최근 ‘양성평등백서’를 통해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대 독신 남성의 40%가 이성과 데이트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35%, 40대 남성은 22%가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20대 여성은 25%, 30대 여성은 22%, 40대 여성은 12%만이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26.5%, 여성의 25.4%가 비혼을 희망했다. 성별에 상관없이 30대 싱글의 경우 10명 중 4명은 결혼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자유에 대한 열망’을 언급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들은 직장을 잃고 재정적 불안정을 겪으며 육아와 가사노동의 부담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응답했다.
비혼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30대 미혼율이 36.3%였는데 2019년에는 42.5%로 6.2% 포인트나 뛰었다. 2020년 30대 미혼 남녀 548명(남성 295명, 여성 253명)을 대상으로 한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결혼 계획이 없는 이유로 30대 남성의 54.1%는 “혼자가 편해서”라고 답했다. “집값이 너무 올라서”(50.4%), “취업난 때문에”(40.7%)가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의 70.5%는 “혼자가 편해서”라고 답했고, “배우자를 찾지 못해서”(42.4%), “집값이 너무 올라서”(36.0%)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