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일본이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를 다시 한 번 흔들고 나섰다. 일본 아사히 TV는 2018년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 내용 일부를 실제 발언과 다른 내용의 자막을 삽입,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아사히 TV는 지난 7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에서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김연아의 PT 연설 모습을 보도하며 실제 연설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자막을 표기해 방송했다.

김연아는 당시 연설에서 "내 꿈을 이루고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준 IOC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Thank you dear IOC members for providing someone like me the opportunity to achieve my dreams and to inspire others)라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하지만 아사히 TV는 자막에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IOC 위원들이 다른 후보 도시보다 한국평창을 응원해 줄 것을 바란다"라고 표기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자막은 본 연설문과는 틀린 내용들이 포함돼 있으며 김연아가 마치 자신의 꿈만을 위해 평창을 지지해 달라는 모습으로 IOC위원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방송됐다.
특히 소규모의 케이블 방송이 아닌 일본 지상파인 아사히TV라는 점등을 미뤄 볼 때 올림픽 유치라는 큰 행사에서 영어 오역 같은 단순 실수가 나왔다는 점과 이 실수가 김연아 PT 부분에서 나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에 지난 7월 9일 올라온 유투브 동영상을 확인한 한국 네티즌들은 격노하고 있다. 특히 몇몇 네티즌 들은 “지난 동계올림픽 피겨에서 김연아의 금메달도 매수라고 왜곡하더니 이젠 PT까지 왜곡 하느냐”며 분노했다. 또 “일본은 본래 날조의 나라”, “이건 고의적 날조”, “한국이 그렇게 싫으냐”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편 아사히 TV 측은 이와 관련,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