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만난 이상한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중국인
하노이에서 이상한 한국인을 만났다
그놈 처음 나를 한국인으로 알아보고 나에게 접근해 오더니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보았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마치 몇년 사귄 사람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었다
나는 초면이고 뭐 악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전부 다 이야기해 주었다
그런데 나도 궁금해지지 시작했다
저놈도 내가 질문하면 성실하게 대답해줄까? 하고
그래서 나도 의도적으로 아무런 질문이나 하나 해보았다
그런데 그색히 답변은 쓱 질문을 피해가는 느낌이었다
그리도 다시 나에게만 질문이 폭주.
그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색히한테 답변을 해줘여 하는거야 마는거야 하면서도 답변을 성실하게 다 해주고 있었다
끌려가는 느낌이랄까?
점점 기분이 나쁘면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는 계속되었는데
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던 중에 갑자기 그색히가 폭발했다
아 고소한데 하면서 나는 그놈과 헤어져 길거리를 돌아보고 돌아왔다
그리고 같은 도미토리안에 일본인이 한놈 있었는데 그 일본인에게도 갑자기 그 친구가
질문하는 것이었다
너 일본인이야? 아니면 중국인이야?
하지만 그 일본인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그러자 그 한국인이
"세상에는 정말 미친 놈이 많어..아 정말 미친놈 다보겠네"
라고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그 이후에도 이런 저런 말을 계속 중얼거렸다.
만약에 그 일본인이 한국말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굉장히 기분나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그 일본인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분명히 그 일본인은 질문하는 놈이 한국인이란 것을 알고 무시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일본인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한국인 참 사기꾼같이 생기고 참 뭣도 없어보이는 색히인데
나에게 이런저런 훈수까지 해주고 정말 진상을 떨어 주었다.
그 후 만난 중국인 여행자 상해 푸단 대학 졸업생으로 자매 대학인 한국 고려대에 와서 5개월 있었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이야기를 걸었다
학자풍의 착해 보이는 인상이라 그 친구와는 여기저기서 다시 만났다
보기 드문 좋은 느낌의 중국인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