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류 시대다. 이른바 ‘K뷰티’(beauty)가 경제 불황 속에서도 수출액 3조원을 넘어서며 수출의 핵으로 우뚝 섰다. 전통적인 내수업종이던 화장품이 수출을 견인하는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K뷰티는 이제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과 중동까지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29억2948만달러(약 3조8405억원)로, 2014년 수출액 19억1842만달러(약 2조2001억원)보다 52.7% 성장했다.
중국을 강타한 한국산 화장품 인기로 수출액보다 수입액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화장품 업계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화장품 부문의 무역수지는 2014년 2억2547만 달러로 첫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439.4%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