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 실적차이는 ‘스피드 차이’
| 기사입력 2009-08-05 14:21최근 2분기(4~6월) 실적에서 한국 정보기술(IT) 업체들과 일본 IT 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미국와 일본의 주요 외신들이 양쪽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분석해 눈길을 끈다.
외신들은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배경을 단순히 환율 효과가 아닌, ‘빠른 전략적 움직임과 의사결정’에서 찾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니, 샤프 등이 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던 7월31일 비즈니스위크는 도쿄(東京) 특파원발로 ‘왜 한국 IT 기업은 돈을 벌고, 일본 기업은 그렇지 못한가(Why Korean Tech Firms Make Money But Japanese Tech Firms Don’t)’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첫 문장부터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소니, 샤프의 1분기(1~3월) 실적이 ‘우울, 참담하다(dismal)’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불과 1주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록한 ‘어닝서프라이즈(기대이상의 깜짝 실적)’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기사는 “엔화 강세, 원화 약세가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이유이지만, 사실 환율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즈니스위크는 전문가 멘트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한발 앞선 전략적인 움직임과 스피디한 경영 의사결정이 핵심 이유”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31일 ‘한국 전자 업체들, 일본 기업에 앞서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실적 회복’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 국내 전자 대기업들이 구조 개혁에 있어 시간이 걸린다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해외 업체와의 수익 격차는 한층 더 벌어질지도 모른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원화 약세가 수익을 크게 지지한 면도 있지만, 수요가 회복되면 즉시 증산에 돌입하는 등 스피드 있는 상품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관료체제라서 의사결정하기가 느리기로 유명하지요...kkk 성질 급한 한국인의 성격이 장점이네요.